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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31,낭만적 사랑과 사회, 정이현 소설집

 

 

 

단편소설읽기를 시작했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

정이현 소설집

문학과 지성사

 

 

정이현씨는 달콤한 나의 도시로 이름이 익숙한 작가였다.

 

'소녀시대'라는 작품을 추천받아 읽다가 소설집을 보게 되었다.

 

'소녀시대'에는 내가 모르는 서울생활, 청소년기가 있었다.

 

강남의 부유한 여고생.

 

2003년 작이라 그런지 지금은 어쩐지 이런 모습도 굉장히 옛이야기 같지만,

 

이런 삶도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앙큼하면서 아리다.

 

 

 

특히나 '트렁크'라는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성공한, 유능한 여자.

 

소나타로 대변되는 그녀의 사회적 지위.

 

그러한 승승가도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건.

 

그녀에겐 능력이, 아니 더불어 성격까지 못미치는 듯한 남자친구.

 

결국에 그녀의 뒷모습은 우아하고 완벽했다.

 

그녀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섬세한 문체에 절단한 듯 매끈한 정서가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