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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tar

아이유를 보면 자꾸 윤하가 생각난다.



골든디스크를 봤다.
레드카펫중에 몇몇 눈에 띄는 스타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명 아이유.
정말 예뻐졌다.
그리고 의상도 스타일링도 멋졌다.
소녀답지만 시상식에 걸맞는 화려함, 무엇보다 예쁘다.






그리고 골든디스크가 있는 새벽에는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발매 전주에는 공중파 음악프로에서 컴백 티저가 방송됐다.
발매 당일 다들 앨범발매를 기다렸다는듯, 검색어 순위가 올르고 음원사이트에 타이틀은 물론이거니와 앨범수록곡들도 50위권이다.


처음 데뷔했을때만 해도 실력(?)때문에 오리에게 묻히고,
라디오 게스트 전문으로 목이 쉴틈이 없고,
다들 아이유 노래 잘 하는데 왜이렇게 안뜨냐고 성화였는데
이젠, TV프로에서 한 인기투표 1위에 빛난다.
오늘은 골든디스크 음원본상도 수상했다.
오늘 전체 수상자중에 솔로는 아이유를 제외하면 보아, 이승기 뿐이다.

그렇지만 오늘 가장 큰 부러움을 산 건 유아인, 걸오사형의 갑작스런 고백(?)일것 같다.




 

아무튼 무대로 보려고 기다렸는데,
노래좋다는 얘기가 많아 뮤직비디오로 봤다.

깨알같은 뮤직비디오!
정말 아이유는 아이돌의 장점과 아티스트로의 장점을 두루두루 융합하여 갖춰 성장하는것같다.




아이유 뮤직비디오까지 보고나니 오늘 앨범 발매한 윤하가 떠올랐다.

처음에 윤하가 혜성으로 일본에서 데뷔했을때, 정말 신선했다.
일단 일본에서 데뷔한것 자체에 묘한 신비감이 있었고,
깨끗한 목소리 시원시원한 가창력, 그리고 피아노 연주.

그리고 그 후에 인간극장이라든가, 데뷔전 시아준수와 은혁등이 참여한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 자료들,
또 무대에서 멘트나 가수지만 일본어과 입학한 납득 가는 대학입학 등.

멋진 가수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정확하게

'멋있다'

고 생각했다.

당차고 똑똑하고
사근사근 하기보다는 고집같은게 있어보여서.





그렇지만 그나이대 아이돌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주목받는 것엔 한계가 있다.
윤하는 아이돌이 아니라 가수, 아티스트의 노선을 택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윤하의 캐릭터를 뭐라고 규정해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윤하의 대표곡이라고 생각하는 비밀번호 486의 귀여움이랑 보여지는 캐릭터랑 괴리감이 크고.
헤어지는 슬픈 발라드 곡들. 좋은데. 잘 부르는데.
기획력이 부족한걸까.
팡,팡, 한방이 없는것 같다.


그래서 나에겐 윤하는

'노래를 잘하는.'

이다.
그렇지만 이것만으로 사람들을, 대중을 얼마나 사로잡을수 있을까?


아이유와 윤하
비슷한 점이 많다.
여자솔로이고,
기획사도 유명기획사는 아니고,
제법 오디션에 떨어져보고
특히
윤하는 피아노, 아이유 하면 기타가 떠오르는 악기와 어울리는 가수라는 점.


딱히 둘을 대결시키고 싶은건 아니지만
윤하를 보면 아이유가, 아이유를 보면 윤하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