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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back, Girl's generation! 소녀들, 기다렸어!

하얀나래 2011. 10. 22. 20:46



소녀들,
돌아오다.



컴백 소식만으로도 이미 화제가 된 소녀시대.
미국진출 문제로 발매가 늦어졌는데,, 이런 이야기도 회자시키는 소녀들이다.




1. 티저

영상미가 있었다.
윤아와 써니가 가장 돋보였다.

얼음나라의 신비로운 여신의 느낌


언제나 티저와 실제 노래나 무대는 항상 달라왔던 SM이기에
특히나 티저를 만드는데 엄청난 기술을 보유한 그들이기에
티저는 티저 그자체로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2. 노래

처음 듣는 순간 슈퍼주니어의 Mr.Simple인가? 싶었다.
사운드나 가사가
듣다보니 동방신기 느낌이었다.
동방신기의 SMP시절의 Rising Sun 느낌
랩이 많이 들어간 것도 특이한 점이다.

가사 끝부분의 꾸미는 창법, 현학적인 가사 구성이 SMP였다.
랩가사는 다나&썬데이가 생각나고.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ㄱ. 목소리를 강조한 구성
ㄴ. 파워풀한 창법
ㄷ. 여신이자 희망이 되주겠다는 포지셔닝
ㄹ. 데뷔초의 모습이 떠오름







ㄱ. 목소리를 강조한 구성

이번 The boys에는 기존에서 볼 수 없었던 랩파트가 많고 변주처럼 노래가 돌아간다.
특히나 소녀시대의 장점인 많은 멤버수는 마치 36색 물감세트 처럼 그 때 그때 컨셉에 맞게 캔버스를 칠 할 수 있다.
랩파트에는 수영과 티파니의 보이스가 돋보였다.

보컬 부분에 반주가 크지 않고, 소절 끝부분에 목소리를 강조하는 창법을 썼다.
노래를 잘한다라는 느낌보다 개개인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각자의 파트가 제법 길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집중하게 된다.
보컬 부분에서는 서현의 보이스가 귀를 잡아 끄는 부분이 있었고, 제시카의 새로운 목소리를 발견했다.


ㄴ. 파워풀한 창법

노래 자체가 강해서 가성이 들어설 틈이 없다.
처음 노래를 듣는 순간, 애프터 스쿨이 떠올랐다. 군악대처럼, 북치는 퍼포먼스와 컨셉을 보여줬던 애프터스쿨의 강함이 생각났다.


ㄷ.여신이자 희망이 되어주겠다는 소녀들.

소원을 말해보라며 너의 지니가 되겠다는 소녀들이

이번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여신으로 돌아왔다.

마치 소년지에 등장하는 외유내강의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떠올랐다.
물론 소년지 만화는 남자가 주인공이라 여주는 서브지만
가사의 독려하는 메세지들은 마치 만화에서 여주의 말한마디가 갑자기 남주에게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이 떠올랐다.


티저에서 얼음성에서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우연히 신비로운 보석을 발견하는 장면은
무언가 있을것같고 너무나 아름답다.
또한 무대에서의 차도녀같은 모습은 뭐든 잘해낼 것같은 멋진여자랄까.

어릴때 봤던 세일러문, 웨딩피치 같은 변신만화같기도했다.


ㄹ. 데뷔곡'다시만난세계'과 가장 흡사한 'The boys'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다시만난세계와 그 퍼포먼스
다신 볼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절도다'
라고 보여주던 여성스러우면서도 강한 그 퍼포먼스는 전무후무하다고 본다.

하지만 다만세가 그리 큰 성공은 아니었기에 이후 귀엽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어필하고, 일반적 여자가수들이 걷는 섹시컨셉으로 노선을 잡는다.

그리고,
이번에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보컬 역시 다만세처럼 힘을 가득실었고, 퍼포먼스는 역시 소녀시대의 가장 큰 특기인 군무.
그리고 SM특유의 SMP

여자가수에게는 컨셉의 한계가 있음이 항상 대중들에게 외면받는 요인인데
소녀들은 그리고 sm은 개척해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