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18 안철수, 그는 무슨 생각을하고 사는가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 지음, 김영사

안철수는 현재의 키워드다.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을 대변한다.
그가뛰어난점도있지만 현상황에대한 반발심리도 존재하는것같다.
또한 제품으로 치자면 성숙기의 시장에 접어든것 같다. 안랩때가 초반이고, 청춘콘서트때 뛰어올라 지금은 대중적인물이며, 향후 결과에따라 어떤 라이프 사이클을 보일지 궁금하다.

아마 힐링캠프 안철수 편을 보았다면, 이 책을 굳이보지않아도 안철수가어떤생각을하는지에대한 궁금증이 해소된다.
동일한 이야기, 동일한 에피소드가 등장하고 차분한 어투는 문체와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평소 사회문제에 무지한데 그런부분에서 교과서적인 각론을 접한느낌이다.
순서도 신문과 비슷한 느낌이라 가장 핫이슈인 안철수대선출마에 대해 가장 처음 언급하고, 복지, 경제 등이 거론된다.
이후 통일, 자원,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굉장히 정답같은 느낌? 표준적인느낌으로 답하여서 면접에 도움이되지 않을까..생각도 들었다. 아, 책은 제정임교수와 인터뷰를하는 방식이다.

어렵지않지만 꼼꼼하게 읽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가장 내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안철수는 스스로를 마라토너의 강점을 가졌다고 한다. 장거리에 능한데, 특히 한번한 실수를 다시하지않는다고한다.
요즘 가장큰고민이 자꾸 난왜이럴까...인데, 왜그럴까 고민해보니 자꾸 아는실수를하기때문이다. 눈에빤히보이는실수를하니까
제일번이 지각!
그리고 말실수.
이런것에대해 투철하게 생각하고 실수를 줄여야 하는데..

하나 더 우주적관점에서 삶을 지향하는게 부러웠다. 그는 '흔적을남기는삶'이 목표인 사람이다.나로인해 좀더아름다운세상이되기를 소망하는데, 그런마음을 갖도록 컨트롤하는건 정말 쉽지가않다.
어른다워 부러웠다.

마지막으로 그가 대선에서 어떤마무리를 짓고 어떤별명을얻을지 모르겠지만, 부디 아름다운 맺음을 소망한다. 정치판에서 그런엔딩이 가능할지모르겠지만 보고배울만한어른에대한 환상을

지켜줬으면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