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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괜찮았던 영화. 최근에 본영화. 써니와 세 얼간이
하얀나래
2011. 10. 11. 00:45
써니는 워낙에 다 본 작품이라 설명이 필요없을 듯.
주연배우중 눈에 띄는 강소라씨는 CF출연 및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리는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도 수상
역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예쁜 사람이었다.
역시 사람의 눈은 똑같다!
더불어 강소라씨가 선전하는 과자, 정말 맛있다.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초반의 유호정씨의 병원씬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유복한 생활을 하는 사람의 특권이라는 생각이 듦
세얼간이
인터넷에서 웃긴영화플짤로 많이 봐서 고른 영화
인도영화란게 본적이 없어서 사실 부담?스러웠음
그러나 굉장히 재밌었다.
인도는 우리나라(정확하게는 나)와 정서가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도 받음.
인도영화의 특색이라는 뮤지컬 웃음 감동 기타 등등을 영화 한편에 다 담으려는 것도 신선했다.
덕분에 영화가 길긴하지만 명확한 스토리와 주제, 그리고 코믹!!! 엄청난 개그감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했다.
항상 우리는 영웅이나 어떤 주인공에게 신비감을 느끼기 마련.
주인공인 산초에게서 느끼는 건 그를 알아내고 싶다는 어떤 호기심.
마치 써니에서 민효린에 대해 느끼는 친구들의 감정같은거다.
신비로우니까 비밀이 많으니까
그건 정말 옛날 부터 있어온 감정인가보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우리나라의 의대,법대와 같은 게 인도에선(아마) 공대인것같다.
특히나 영어가 가능한 공학도 들은 좋은 대학에서 졸업후 미국으로-
가는게 어떤 코스와 같은 구조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항상 고질적으로 겪어오던 입시, 졸업, 취업 스트레스가 그들에게도 똑-같이 있다.
그러한 문화에서 발생되는 선후배의 상명하달적 복종관계, 재수(?)없는 모범생, 놀면서도 공부잘하는 정말!! 재수없는 녀석까지!
아무튼,, 뭐 그런 학교에서 볼수있는 캐릭터들이 나오고.
주인공 산초는 마지막의 그 정말~ 재수없는녀석인거다.
다만, 인성이 똑바른 애라 뭐라할수없는...(-_-;;
가장 놀라운 점은 산초는 인생의 가치관, 중심을 정말 어린 나이에, 일찍 깨달았다는 점이다.
대학이 취업이 목표가 아니라 과정으로 두고 살아가는것.
그에게 학문은 목표가아니라 도구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위한 수단인거지.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는게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