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같은 남자, 어디있을까? 영화 '미녀와 야수'
개봉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보게되었다.
꿈과 희망의 디즈니~
영화 앞의 이 장면도 너무좋다 ㅎㅎ
미녀와 야수
텍스트로 쓰고보니
참 오래되고 퀘퀘묵은 듯한 이 제목
엠마왓슨이라는 이름보다 헤르미온느라는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그녀가 미녀 '벨'을 맡았다.
나의 평점 4/5
- 벨과 야수의 캐릭터 외모가 어울림
- 더불어 다른 캐릭터(심지어 늑대들도)도 몰입이 잘되는 외모
- 노래가 신남, 명곡
- 꽁냥거리는게 귀여움, 그런게 너무 짧게 나와 아쉬울 정도
- 움직이는 촛대와 찻주전자 등 넘 재밌음
프랑스 어느작은마을에 살고 있는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
다른 세상을 갈망하다 6월에 눈이내리는 야수의 성에 가게됩니다.
그리고 야수를 만나지요.
글을 아는 것에 대해 똑똑하다고 묘사되지만 로맨스소설만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몽상가같은 생각에 마을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하지만
아버지의 조수노릇할 때 보면 빠릿빠릿하게 필요한 부품을 챙기고 버럭화내는 야수한테조차 눈하나 깜짝안하는 당찬 여자임
아버지를 대신해 갖히고 나서는
우울해하기보다 성을 탈출하려고 준비하기도 하고.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호그와트에 있는 모습에 익숙해져서 고전적인 모습도 친근했음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라고 하지만 어쨌든 얘는 미녀임.
마지막에 엠마왓슨이 좀 더 오열해도 좋았을 거 같은점이 아쉬웠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나도 보고 같이 슬퍼야 할 거 같은데
별로........
오히려 촛대랑 시계가 서로에게 함께해서 좋았다며 멈춰질 때 더 슬펐다............
야수, 볼수록 괜찮은 남자임
잘 화내긴 하는데 속깊은 스타일.
싸우고 나간 벨을 늑대에게서 구해주고 마지막에 놓아줌........... 이때 진짜 속깊었다.
그는 벨에게 자유를 선물해주고 싶어함
책이 꽉차있는 서재의 주인이며 볼룸댄스도 잘춤(야수로 저주가 걸리기전에 워낙 놀았어서..)
시종들도 야수를 짜증난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지만 좋아하고 지켜주고 싶어함
다만...
마지막에 저주가 풀렸는데 왠지 저주가 걸린 그 때가 더 괜찮았던거 같기도 하다......................
그대 수염을 기를 생각없는가?
후반부에 벨과 야수의 볼룸댄스 장면이나 눈의 정원의 나들이장면에서 꽁냥꽁냥하는게 참 예뻤다.
너무 짧아서 아쉬웠음.
꽁냥꽁냥의 그 미묘한 수줍음이나 장난기 그런것들이 표정에 보여서 간질간질했음
영화의 대부분에는 촛대와 찻주전자, 시계 등으로 변한 시종들이 많이 등장
이들의 마스터인 야수에 대한 로열티나 서로에 대한 애정도 예뻤음.
재밌게봐서 애니메이션 찾아봤더니 완전 똑같음
개스톤 소개하는 부분이 너무 길지 않나 싶었는데 애니메이션에 똑같이 있더라..
미녀와 야수의 모든 사건의 중심 '장미'
저주가 걸린 '장미'
'장미'를 좋아하는 벨
장미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야수
별 기대안하고 가볍게 봤는데 무척 재밌었고 좋았다.
동화라는게, 고전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었고.
야수, 이남자 엄청 괜찮은거 같아.........